매일신문

민족 문학 정신 발전·계승의 장

문학관 31일 개장

민족 시인 이육사(1904~1944)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백미인 '이육사 문학관'이 완공돼 오는 31일 문을 연다.

선생의 생가가 있던 안동시 도산면 원천리 '불미골' 에 건립된 문학관은 지상 2층, 연건평 176평 규모로 일반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 및 세미나실, 체험코너 등을 갖췄다.

1층 전시실은 도입부와 육사의 생애, 육사의 문학세계, 육사의 독립운동 등 4개 공간으로 구분된다.

도입부에는 선생의 대표시인 '광야'를 음각한 오석비와 흉상을 전시한다.

육사의 생애와 문학세계 공간에는 가계도와 출생에서 생을 마감한때까지의 연보, 이를 파노라마화한 그래픽 연출, 선생의 전체시작(詩作), 친필 등이 선보인다.

또 독립운동 공간에는 독립운동가로서의 선생의 모습 이미지, 독립운동 계기 및 연루사건을 그래픽으로 연출하고 훈장과 옥사한 감옥 내부 등을 복제 전시한다.

2층 영상실 및 세미나실은 선생의 일대기와 문학적사상, 독립운동가 전반의 내용을 영상으로 상영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며 체험코너에서는 선생의 시를 직접 판본해 방문의 의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 이재범 문화재담당은 "이육사문학관은 선생의 치열했던 민족문학 정신과 애국활동을 각종 조형물과 유품, 사진과 그래픽 자료 등으로 망라해 특히 청소년 교육장으로 활용가치가 높다"고 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사진: 안동시가 31일 개관될 이육사문학관의 내부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성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