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더위에 높아만 가는 불쾌지수를 낮추는 데는 웃음만한 보약이 없다. 이번 한 주 시원한 유머로 여름을 나려는 네티즌이 많았다.
한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닭과 개가 캐릭터로 등장해 서로 상대방을 잡아먹으라고 권하는 플래시 엽기송인 '복날송'(9위)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대국이란 코너를 이끄는 '허둥 9단'(5위)의 허동환이 눈 밑의 다크 서클과 5:5 가르마 분장을 무기로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그런거야'(7위) 코너도 인기다. '그런거야'는 군인 3명이 등장해 군 생활을 코믹하게 그리는 내용으로 '그런거야'는 고참이 신참을 약 올리는 억양.
또 주말에 MBC '뉴스데스크'를 맡고 있는 최일구 앵커가 '~하세요'와 같은 구어체 말투로 뉴스를 전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일구앵커어록'(6위)을 만들어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등에 퍼뜨리고 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인기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대장금의 '월간궁녀'와 비슷한 패러디 일간지 '여성젠느'(1위)가 인터넷에 등장했다.
'우노헤어'(3위)라는 미용실의 한 지점을 둘러싸고 네티즌이 논란을 벌였다. 실수로 손님의 귓불에 상처를 낸 미용실측이 보상과 치료에 소극적으로 나서자 피해자와 그 여자친구가 이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파문이 확산됐다.
'지하철 파업'(2위)이 끝을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배차 간격은 길어지고 서울에서는 대체 기관사의 업무 미숙으로 전동차가 무정차 통과하기도 했다.
130kg 헤비급 레슬러에서 무려 60kg을 감량하며 세계 최초의 오뜨 꾸뛰르 남자 모델이 된 '김민철'(8위)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던 사회학자 '송두율'(10위)씨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후 국가보안법의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됐다.
자료제공-엠파스(www.empas.com)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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