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북 포항의 낮최고 기온이 섭씨 36.1도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최고 기온이 35도를 기록했고 경북은 포항이 36.1도로 가장 높았고 영천 35.2도, 구미 34.9도, 상주 34.8도, 영주 33.7도, 안동 33.1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또 이날 대구와 포항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은주가 올라가자 전력사용량도 급증, 오후 5시 현재 대구.경북지역 최대 수요 전력이 617만4천kW로 종전 기록이던 지난 23일의 606만9천kW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올들어서만 모두 여섯번째 기록 경신이다.
한전측은 그러나 "현재 지역 전력예비율이 13.3%로 적정 수준(10%)을 웃돌고 있어 전력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팔공산 수태골과 비슬산 자연휴양림 등 도심 주변 피서.행락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도심 곳곳에서는 운행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쉬는 택시들이 줄을 지었다.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남테우른'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는 내달 1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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