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온라인 공간에서도 '용사마'(배용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인터넷 조사업체인 '넷레이팅스'는 6월 한달간 배씨의 일본어 인터넷 사이트(yongjoon.jp) 방문자가 29만5천명으로 개인 개설 사이트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위는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로 18만5000명에 그쳤다.
같은 네티즌이 여러번 접속한 것을 감안한 페이지뷰는 6천377만건으로 305만건에 그친 나카타의 20배에 달했다.
접속자의 82%는 여성으로 연령별로는 3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40대 31%, 50대 21%로 중년이 압도적이었다. 10대 이하는 9%, 20대는 3%에 그쳤다.
앞서 일본에서 야후 등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부문 톱3인 '인포시크'의 올 상반기 검색 키워드 랭킹 조사에서도 배씨는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었다.
배씨가 608점에 달한데 비해 2위를 차지한 가수 후지키는 배용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점에 그쳤다. 또 일본 젊은층 최고의 스타인 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는 160점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배씨의 팬들이 주로 30-50대 중년 여성들인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짜 도쿄신문의 '인생상담'란에는 "50대의 아내가 용사마에게 빠져 '겨울연가' 촬영지 투어에 두차례나 다녀오고 매일 한국 남자스타들의 이야기만 한다"며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하소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카운셀러는 "본인도 '한류'를 즐겨보라"며 "한국에는 매력적인 여성 스타들도 많다"는 이색조언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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