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지역 포도재배농가에서 게르마늄과 셀라늄이 함유된 기능성 포도 생산에 성공, 얼굴있는 고품질 포도 시대의 막이 열렸다.
김천시 대항'봉산면 일대 포도재배농가 6명으로 구성된 한아름 거봉회(회장 정원호)는 지난해 가을부터 고품질 기능성 포도 생산을 위해 맥반석을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특수 제조한 친환경 유기물제재를 물에 섞어주는 관주작업과 엽면살포 등 다양한 농법을 시도한 끝에 이같은 기능성 포도 생산에 성공했다.
한아름 회원들은 지난달 이 포도를 상주대 기술혁신센터에 검정 의뢰한 결과 포도즙 1㎖당 게르마늄 0.008┸과 셀라늄 0.3535┸이 각각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항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게르마늄과 항노화작용, 독성물질 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셀라늄이 포도에서 검출된 것은 전국적으로 처음이다.
정원호 한아름거봉회장은 "회원 6명이 하우스에서 거봉 9천평을 재배한다"며 "내년부터는 기능성 포도를 대량 생산해 공동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년 전 작목반 형태로 구성한 한아름 거봉회 회원들은 모두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우수 농가들이다.
김철환 김천시 농업기술센터 포도담당자는 "기능성 포도는 건강식으로 환영받아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FTA 협상 후 의기소침해진 포도 재배농가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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