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창달 의원 2차 소환...오후 사법처리 결정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정병하)는 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창달(58.대구 동을) 한나라당 의원을 29일 오전에 다시 소환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박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사법처리 수위를 이날 오후 늦게쯤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박의원이 김태호(45.동구의회 의원)씨 등 선거운동원 7명에게 사조직을 관리하고 선심관광을 주선토록 지시했는지 여부를 확인했고, 박의원은 이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박의원을 조사한 후 이날 귀가조치 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박의원의 선거운동원 7명의 재판결과와 여론 등을 종합해 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초 박의원을 불구속기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법원이 28일 박의원의 선거운동원 7명에 대해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이라며 전원 유죄를 선고하자,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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