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드라마 '선택'이 내달 2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전파를 탄다.
이 드라마는 도회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영화배우 심혜진이 강인한 이미지의 주부 역할에 도전해 화제다.
심혜진의 안방극장 복귀는 SBS 시트콤 '대박가족' 이후 2년만이지만 정극으로는 MBC '아줌마' 이후 4년만이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가정주부 오정민이 역경을 딛고 자아와 사랑, 가족을 재발견하는 이야기다.
남편 이해준 역은 탤런트 김상중이 맡았고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던 옛 연인 성태완역은 탤런트 이종원이 연기한다.
오정민은 남편이 사업 실패로 가진 재산을 날리고 엄청난 빚까지 지는 바람에 고향인 여수를 떠나 서울로 오게 되면서 억척스레 취업전선에 나선다.
그러던 중 결혼을 앞두고 부모의 반대로 헤어졌던 연인 성태완(이종원)을 만나면서 옛날의 아련한 감정이 되살아남을 느낀다.
태완의 도움으로 홈쇼핑 쇼 호스트로 성공하면서 남편과의 갈등은 증폭된다.
이밖에 정민의 남동생인 정우(박민호)와 그의 여자친구 이주희(고정민), 신대서(안정훈) 등이 펼치는 경쾌한 삼각사랑도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한다.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심혜진은 말했다.
"아침드라마 하면 불륜을 떠올리잖아요. 이 드라마는 물론 가벼운 청춘드라마는 아니지만 다른 드라마와 달리 칙칙하다는 느낌이 없어요. 연기를 즐겁게 할 수 있으면 보는 분들에게도 즐거움이 전달된다고 믿거든요."
그녀는 이번 작품을 맡으며 5년 가까이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 '심혜진의 씨네타운'과 EBS 공연 프로그램을 정리했다.
"한꺼번에 여러 일을 못하는 성격 탓"이라고 말했지만, 그만큼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와 열정이 크다고 한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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