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11월 17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과목별 마무리 학습과 함께, 구체적인 대학 지원전략을 세워 대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수시 2학기 모집 응시 여부 등에 따라 수능 마무리 계획도 달라지기 때문에 희망 학과와 대학, 학생부 및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토대로 지원전략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난이도와 대비법=올해 수능은 지난 6월 모의고사와 비슷한 유형과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EBS 수능방송 교재를 적절히 활용할 것을 권하고, 방송을 보지 않더라도 실전문제 풀이, 실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점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수능 체제가 올해 변경되는 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선택과목간 난이도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맞추겠다"고 말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시험이 상대평가인 만큼 난이도와 관련 수험생들이 긴장할 이유가 없다" 면서도 "기출문제가 실제 수능에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최근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원전략=수시모집은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2단계에서 면접·구술고사에 당락이 좌우되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으면 수시 2학기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지나친 하향지원은 피해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2학기에 지원하는 학생은 심층면접에 집중 대비하고 자기소개서나 학업계획서 등을 준비해야 하며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할 경우(48개대)에 대비, 수능시험 준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여름 고비를 넘긴 결과 수능에 자신이 있다고 판단되면 정시에 전력하는 게 옳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나 수능 예상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낮으면 수시 2학기를 과감히 포기하고 정시모집에 대비해 수능시험 공부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다.
그냥 원서나 내본다는 식의 지원은 합격 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수능시험 준비에도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두진기자 earf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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