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과외 알선업체 횡포 심해

과외 소개 업체들은 보통 대학생들에게 과외학생을 소개해 주고 첫달 과외비의 80%를 소개비로 받는다.

게다가 과외 알선업체들은 자기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약관에 과외 선생들이 동의하도록 강요한다.

과외를 연결해주면서 고액의 수수료를 챙기는 것도 모자라 학생의 사정으로 과외를 못하게 될 경우에는 위약금 명분으로 학생들에게 돈을 다시 걷는다.

나도 자원봉사 때문에 과외를 하지 못하게 됐다는 사정이 있었지만 알선 업체는 위약금을 물라고 했다.

위약금을 내지 않거나 학부모와 상의해 알선 업체를 속일 경우에는 업체들끼리 그 학생에게는 과외를 주선하지 않는다고 위협까지 했다.

대학생들에게 과외를 소개해 주는 업체가 경북대 부근에만 3개소나 되고 대구시내에는 10여곳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당한 횡포로 학생들의 고혈을 짜는 과외 알선업체에 대한 단속과 제재가 있어야 한다.

미영(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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