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헨리홍교수의 Easy English-I ran out of sugar.

시험을 볼 때 쉬운 문제를 틀리면 억울하듯이 간단한 문제를 틀리면 억울하다.

들으면 몰라도 써주면 아는 것은 발음의 문제이고 단어는 다 아는데 뜻을 모르겠다면 이것은 문화차이의 문제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귀빈을 맞이할 때 음식이 계속 나오는데 손님이 멈추어야 음식공급이 중단된다.

그러나 필리핀에서는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을 주인이 먹는다.

그래서 반드시 음식을 남겨 놓아야 한다.

그것도 모르고 다 먹으면 주인은 다시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말도 그렇다.

"아저씨 남대문 열렸어요."라는 말을 미국인이 알아들을 리가 없다.

Run은 '달리다' 라는 뜻 이외에 '제대로 되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run out of sugar' 라고 한다면 '설탕없이 지낸다' 즉, '설탕이 떨어졌다'는 뜻이다.

run은 '런'이 아니라 '뤄ㄴ', out of 는 '아웃 업'이 아니라 '아우라'로 발음한다.

왜냐하면 of는 빨라지면 '아'가 되기 때문이다.

s는 u 앞에서 '슈'가 되기도 한다.

insurance가 좋은 예이다.

▲지난 회 정답: Hot's not the word.

▲퀴즈: 여기 자리 비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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