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북 전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경북도 대표로 출전하는 경주 신라공고 선수들이 방학도 잊은 채 밤낮 없는 맹훈련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배관, 판금, 차체수리, 자동차 도장, 자동차 정비, 옥내배선 등 6개 직종에서 1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서 신라공고는 금 6개, 은 5개, 동 5개 획득으로 종합우승을 목표삼아 지도교사와 합숙하면서 밤늦도록 실습훈련에 여념이 없다.
자동차 차체수리 부문 금메달 유망주인 서지용(3년)군은 "이번엔 출전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둬 꼭 금탑을 수상, 모교에 영광을 안겨 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옥내배선 금메달 유망주 김민형(3년)군은 "마음이 잘 맞는 친구가 따로 있듯이 옥내배선이 왠지 적성에 맞아 도전장을 던졌다"고 했다.
손수혁 교장도 방학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출근, 교내 실습실 훈련장을 찾아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과 지도교사를 격려하고 있는 등 전 교직원이 이번 대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라공고는 지난 4월에도 경북도 지방기능경기대회 7개 종목에 출전, 금 6개.은 5개.동 5개.장려상 4개를 획득해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자동차부문에서 14년 연속 금메달 수상의 쾌거를 이룩했다.
지금까지 2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따냈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는 자동차 부문에서만 4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해 우수한 기능인력을 양성.배출하는 최고의 명문공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기능경기대회와 국제대회에서 연거푸 금.은메달을 수상하면서 기술명문 사관학교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3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장려상 2개를 따내 동탑을 수상하는 위업도 달성했다.
이 대회 금메달 수상 학생들은 200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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