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이후 계속된 폭염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안동댐 녹조가 3년 만에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안동댐 녹조현상은 지난달 하순 댐 상류지역인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와 예안면 주진리 주진교 부근에서 시작돼 이번주 들어 하류 방향으로 5km까지 남하해 이 일대 호수 전체로 번졌다.
녹조가 번진 호수는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진녹색을 띠고 있으며 수심이 얕은 만곡 지점에는 부유물과 조류가 섞여 부패하면서 호수면에 거품이 일고 심한 악취가 나고 있다.
지난주 안동댐관리단의 현장조사 결과 녹조 정도는 '주의보' 상태였으나 주말과 휴일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이번 주초에는 녹조가 호수 남쪽으로 더욱 확산돼 '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댐관리단은 녹조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상류지역 오염원 유입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녹조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황토를 뿌려 제거할 계획이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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