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전기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한다.
냉.난방에서 정보통신, 물품운송에 이르기까지 전기를 이용않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이 전기를 대부분 화력이나 수력, 원자력 발전을 통해 얻고 있다.
그러나 화력발전은 공기오염 때문에, 수력발전은 댐으로 인한 환경파괴 때문에 대체 전기 개발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대기오염이나 환경파괴는 없지만 방사능 재해의 가공할 위험성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 대체 전기는 태양, 바람, 지열을 이용하거나 조수간만의 차이를 활용해서 얻는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돼 있으나 태양이나 바람을 이용하는 방법이 보편화돼 있고 많이 보급돼 있다.
경제성에 있어서나 기술개발에 앞서 있기 때문이다.
대체 전력은 앞으로 화석연료의 고갈에 반비례해 경제성이 갈수록 높아져 2030년 쯤 일부 선진국에서는 소요 전력의 30%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체 전력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는 사실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구시는 최근 신천하수종말처리장에 108㎾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한 데 이어, 11월까지 81㎾짜리와 210㎾짜리 2기를 더 완성해 총 400㎾ 생산시설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어 여기서 소요되는 전기를 모두 충당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초.중.고.대학을 비롯해 사회단체 공공기관 20여곳에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함으로써 '솔라 시티'실현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 이에 앞서 영덕군은 지난달 670억원을 들여 연간 9만6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풍력발전 시설을 착공했다.
높이 80m의 발전기 24기를 설치, 연간 100억원어치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되파는 이 발전소는 국내 첫 민간상업발전소라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사상초유의 고유가 행진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유가가 지금처럼 37달러선을 계속 유지할 경우 연간 120억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정부도 엇그제 에너지 절약기업에 세액을 공제하는 등 에너지 절약정책을 발표했다.
우리 모두 에너지 절약과 함께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을 보여야 겠다.
최종성 논설위원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