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상한음식 팔고 되레 큰소리

장모님 생신때 대구 수성구 들안길에 있는 Z 음식점을 찾았다.

고기를 먹는 도중에 약간 상한 음식이 나와 기분이 나빴지만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먹었다.

식사로 냉면을 시켜 먹었는데 안에 들어 있는 배가 전부 상해 도저히 먹을 수 없었다.

너무 화가 나서 주인에게 항의했더니 겉으로는 짤막하게 미안하다는 말을 했지만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었다.

상한 음식을 먹었는데 어떻게 할것이냐고 따졌더니 먹고 탈나서 병원에 입원하면 그때 보상하겠다고 했다.

음식을 파는 사람이 이런 자세라면 위생관리는 기대할 수 없다.

최소한 기본적인 상도리는 갖춰야 하지 않는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이라면 이렇게 관리하고 조리하겠는가. 식중독이나 문제가 터져야 각성한다면 이런 음식점은 문을 닫아라.

길민호(인터넷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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