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사형수의 사랑
○...인디안 썸머 (KBS2 14일 밤 11시10분) 노효정 감독, 박신양·이미연 주연(2001년작)
변호사와 사형수가 서로에게 이끌리면서 형 집행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안타까운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의 법정 스릴러 형식의 영화. '인디안 썸머'는 늦가을 끝 무렵에 찾아오는 짧고도 꽤 무더운 여름날을 뜻한다.
2234번 피고인 이신영은 남편 살해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로 변호를 거부한 채 죽고 싶다는 말뿐이다.
변호사 서준하는 이신영의 항소심에 국선 변호인으로 지정된다.
여느 피고인과는 다르게 평온함과 무심함으로 일관하는 신영을 지켜보던 준하는 해외연수도 포기한 채 신영의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다.
준하의 노력으로 신영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교도소를 나와 준하와 짧은 여행을 떠난다.
★★★( 만점 ★5개 ☆ ★의 1/2 평점 매일신문 김중기 영화전문기자)
*2차대전 술집 여종업원
○...릴리 마를렌 (EBS 14일 밤 11시50분)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감독, 한나 쉬굴라·지안카를로 지아니니·우도 키에르 주연(1981년작)
2차대전의 암울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릴리 마를렌이라는 한 여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그린 영화. 릴리 마를렌이 겪는 고통과 애증은 시대의 아픔에서 기인한다.
독일사회의 역사 망각증과 출구 없는 현실을 2차대전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 그려내고 있다.
1938년의 스위스 취리히. 독일인인 빌키는 술집에서 일하며 만난 스위스인 음악가 로베르트 멘델스존을 사랑하게 된다.
아들이 독일인과 관계하는 것을 반대한 멘델스존의 아버지는 빌키가 스위스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한다.
하지만 빌키는 가수로 성공하며 일약 스타가 된다.
★★★☆
*성직자 아파트에 강도
○...형사 (EBS 15일 오후 2시) 피에트로 제르미 감독, 피에트로 제르미·클라우디아 카르디날·니노 카스텔누오보 주연(1959년작)
피에트로 제르미가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로 제르미가 로마의 형사 반장 역을 맡았다.
형사반장이 시민들의 삶에 대해 여러 가지로 묘사해 사건을 풀어 가는 영화로 수사과정에 밝혀지는 사실들이 매우 흥미롭다.
이 영화의 주제곡인 'Amore Mio'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명곡이다.
기동 경찰대의 인그라발로 반장은 로마 시내 고급 아파트에 강도가 들자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피해자는 성직자로서 자신의 사치가 드러날까 봐 사건을 숨기려 한다.
일주일 뒤, 강도 사건이 발생했던 바로 옆집에서 안주인인 릴리아나 반두치가 살해당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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