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외신들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테
네올림픽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낸 남북한 선수들이 '신화의 땅'에서 손을 맞잡고 평
화의 행진을 펼쳤다며 남북한 동시입장을 일제히 보도했다.
프랑스 AFP통신은 '두 코리아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손을 맞잡다'라는 제목의 기
사에서 냉전체제의 산물로 갈라져 있던 남북한 선수들이 어깨와 어깨를 맞대고 아테
네 올림픽스타디움에 입장하면서 한반도 모양이 그려진 깃발을 양쪽 남녀 기수들이
꼭 맞잡았다고 전했다.
AFP는 또 앞서 올림픽에 참가 중인 남북한 선수단 수뇌부가 2008년 베이징올림
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을 논의했다는 사실도 곁들여 보도했다.
중국 신화사 통신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남북한이 사상 첫 공동 입장으로
전세계의 이목을 잡아끈 데 이어 이번에도 지구촌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와 화합
의 행진을 펼쳤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남북한 단일팀 구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남북한이 동시 입장을 넘어 단일
팀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관심을 나타냈다.(아테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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