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노사가 가중되는 시민 불편을 외면한 채 자신의 입장만 고수해, 협상을 조속히 매듭지을 의지조차 없는 것이 아니냐는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 손동식 사장과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파업 24일째인 13일 오후 박효욱 대구노동청장의 주선으로 노동청에서 교섭을 가졌으나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는 못했다.
노사 양 측은 1시간여 동안 이어진 면담에서 인력 충원, 근무형태 등을 놓고 협의했으나 기존 안에서 양보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주장만 주고 받았다.
한편 노조는 장기 파업때문에 노조원들의 체력이 저하된 점 등을 이유로 17일부터는 월배차량기지에서의 합숙 대신 월배기지로 출퇴근투쟁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13일 월배차량기지에서 소속단위 대표자회의를 열고 17일부터 파업 타결때까지 시청 앞에서 철야 천막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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