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초생활보호수급자다.
기초생활보호제도는 생활이 매우 어려운 가정에 대해 소정의 심사를 거쳐, 형편에 따라 매달 생활비를 조금 보조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극빈자에게 구세주이 빛과 같은 정책이다.
나도 대상자여서 많지는 않지만 정부에서 생활비를 조금 보조받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실 요즘 살림살이가 간단하지 않다.
쌀만 있으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그 중에서도 어느 집 없이 큰 관심거리인 교육문제가 우리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집에는 초교생, 중학생이 있는데 초교생은 복지관에서 방과 후 봐주고 있지만 중학생은 대책이 없다.
얼마 전까지 가장 싼 학원이라도 보내다가 지금은 그나마 형편이 안되어 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자연히 성적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이런 사실을 눈으로 보니 안타깝다.
어떤 통계에서 서울 강남 등 잘사는 동네에서 좋은 대학에 많이 간다고 나타났는데 이는 '부의 세습'을 뜻하는 것이다.
우리 같은 가정에는 주로 맞벌이하는 부부가 많아 오후 방과후에는 아이들 자기네들끼리만 있기 마련인데 자칫 생활지도와 관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저소득층 자녀들 방과 후 생활지도 및 교육을 위한 정책과 기회를 주시길 관계당국에 간절히 바란다.
진동근(대구시 산격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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