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림픽축구> 한국·멕시코 감독의 말

▲김호곤 한국 감독

일단 승리해 기쁘다. 힘든 경기를 치르면서도 끝까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감사한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경기해본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는 스피드가 좋은 팀인데 날씨가 더워 제대로 기동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승리하겠다는 집념을 버리지 않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말리 경기에 대해서는 이미 분석해놓은 것이 있다. 말리가 그리스를 이기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오르지만 비겨도 되는 경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

최상의 공격이 최상의 수비라고 항상 생각한다. 안전한 플레이를 하면서도 꼭 승리하는 경기를 이끌어나가겠다.

정경호의 투입을 놓고 상당히 고민을 많이 했다. 멕시코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이스라엘 로페스를 봉쇄하기 위해 시스템을 3-4-1-2로 포메이션으로 바꾸고 이천수와 정경호를 번갈아 플레이메이커 자리에 놓았다.

투톱의 손발이 잘 맞지 않았지만 다들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에게 득점할 수 있는 기회까지는 많이 왔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는 집중력을 더 가지라고 지시할 것이다.

▲호르헤 캄포스 멕시코 코치

리카르도 라볼페 감독은 기자회견을 하기 원하지 않는다. 오늘 골을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한국 수비가 워낙 강해 실패했다. 공격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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