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가 수영장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서 아테네올림픽 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22일 올림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미국대표팀이 3분30초68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팀 동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펠프스는 이안 크로커에게도 금메달을 딸 기회를 줘야 한다며 스탠드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데만 열중했으나 혼계영 예선전에서 미국 대표로 참가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로써 펠프스는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와 400m, 접영 100m, 200m, 계영 800m에 이어 혼계영 400m 금메달로 이번 대회 6관왕에 올랐다.
단일 올림픽에서 최다 금메달은 지난 72년 뮌헨올림픽 당시 마크 스피츠(미국)의 7관왕이며 6관왕도 88년 서울올림픽 때 여자 수영의 크리스틴 오토(당시 동독)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체조의 비탈리 세르보(독립국가연합)등 2명 밖에 없었다.
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던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총 8개의 메달을 획득, 80년 구 소련의 체조선수 알렉산더 디티아틴이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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