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라드의 세 왕자 대구 찾는다

가을의 우울함을 발라드에 실어 밀어내 보자. 라이브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발라드의 대가 3명이 가을의 문턱에서 잇달아 대구를 찾는다.

먼저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오는 29일 오후 4시, 7시 30분 경북대 대강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로드 무비(Road Movi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최근 발표한 7집 '더 라이브 롱 데이(The Live Long Day)' 수록곡은 물론 음악 인생 19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부르며 추억 여행을 떠나게 된다.

특히 오프라인상의 앨범은 7집이 마지막이고 앞으로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그의 신곡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이번 전국투어는 그의 오프라인 앨범과 함께하는 마지막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S석 5만원 A석 4만원. 문의 053) 622-5009.

이어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자신의 공연 브랜드 '더 신승훈 쇼'를 가지고 무대를 펼친다.

내달 11일 오후 3시,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펼치는 이번 공연은 연출 요소를 많이 넣어 관객에게 최대한 볼거리를 주는 것이 특징. 초반에는 신나는 음악으로 흥을 자아낸 뒤 재즈, 통기타 등 다양한 스타일로 바뀐다.

뮤지컬 배우도 12명이 출연할 예정. 또 히트곡 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선정된 팬들의 신청곡인 1집의 '돌아봐줘', 3집의 '나처럼' 등도 들려준다.

방청객이 예상 밖의 노래를 신청할 것에 대비해 무대에 노래방 기기도 가져다 놓을 예정. R석 6만6천원 S석 5만 5천원. 문의 053) 254-2111.

촉촉한 R&B의 향연을 펼칠 가수 박효신은 내달 18, 19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핫 앤드 샤이(Hot & Shy)라는 주제처럼 박효신의 뜨거운 끼와 여린 감성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양한 모습을 모두 공개할 예정. 박효신은 매력적인 저음의 저음의 '소울' 창법을 바탕으로 R&B, 팝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며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4집 앨범의 타이틀곡 '그곳에 서서'는 물론, '해 줄 수 없는 일', '좋은 사람' 등 예전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 R석 6만원 S석 5만원. 문의 053)626-1980.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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