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5일 성인오락실 불법영업을 미끼로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빼앗고 오락실 운영권을 요구하면서 업주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문경지역 폭력조직인 '골보파' 두목 노모(50.문경시 점촌동)씨를 구속했다. 노씨는 지난 6월부터 문경시내 한 성인오락실에 찾아가 주인 이모(40)씨 등 2명에게 불법영업을 빌미로 9차례에 걸쳐 500여만원을 빼앗고, 운영권을 내놓으라며 감금한 뒤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동수사대는 또 부녀자가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상습적으로 술값을 갈취한 포항지역 폭력배 정모(29.포항시 남구 상도동)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 1월부터 포항시내 한 유흥주점에서 8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뒤 주인 김모(29.여)씨를 위협, 술값 1천여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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