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책

▨문학

▶마왕과 황금별(미셸 투르니에 지음/종문화사)=프랑스 문단의 최고 지성 미셸 투르니에가 쓴 괴테의 유명한 발라드 '마왕'과 '요정들의 왕'이라는 게르만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양철북'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전쟁 문학으로 평가받고 있는 최고의 환상 소설. 2만원.

▶영원의 다리 상, 하(리처드 바크 지음/현문미디어)=영혼의 짝을 찾아가는 사랑이야기. 지금 곁의 애인, 아내, 남편은 전생에서부터 이어온 진정한 내 짝인지, 삶에서의 인연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각 권당 9천원.

▶작은 창 너머 보이는 풍경(김정선 지음/성바오로)=저자가 고향 제주도를 떠난 지 35년 만에 고향을 그리며 쓴 수필집.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의 향기들이 책장 곳곳에 묻어난다.

8천500원.

▶안녕 내사랑(레이먼드 챈들러 지음/북하우스)=미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로 하드보일드 문체의 대가인 저자의 대표작. 범인 찾기에 골몰하는 기존의 추리소설과는 달리 로맨스 장르를 교묘하게 섞으면서, 저자만의 세밀한 묘사와 아름다운 문장으로 인간의 다면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걸작. 9천500원.

▶체 게바라의 빙산(아리엘 도르프만 지음/창비)=피노체트 실각 이후를 배경으로 혁명 2세대의 눈에 비친 칠레의 현실을 그렸다.

지난 1992년 스페인에서 열린 엑스포에서 칠레가 자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빙산을 쪼개 운반하여 전시한 실화를 소재로 했다.

1만3천원.

▨인문.역사.경영.경제.자연과학

▶기생충 제국(칼 짐머 지음/궁리)=숙주의 생식능력을 없애기도 하고, 정신 세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우리의 복잡한 면역계를 조롱해 자신을 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는 기생충의 세계를 탐험한 책. 기생충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지구에 안착하여 살아가는지, 숙주의 생식능력, 생태계의 형성, 생물의 진화에도 어떻게 깊이 관여하는지 흥미진진하게 파헤친다.

1만3천800원.

▶인류이야기 현대편 1, 2, 3(임영태 지음/아이필드)=1·2차 세계대전에서 최근 이라크 전쟁까지 현대 세계사를 알기 쉽게 풀어쓴 책. 현대의 역사적 사건 가운데서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을 중심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고찰한다.

각 권당 9천원.

▶이공계에서 찾는 나의 꿈, 나의 길(프랜시스 칸스·크리스틴 스티븐스 지음/북하우스)=이공계 진출을 망설이는 여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만든 책. 이공계를 지망한 미국 여학생 31명의 성공담을 담았다.

198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을 어떻게 깨닫게 됐으며, 어떻게 진로를 열어가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다.

8천800원.

▶열쇠--내일을 여는 사람들(조영일 지음/야스미디어)=비전을 제시하는 올바른 교육, 미래를 꿈꾸게 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만이 성공하는 내일로 들어갈 수 있는 열쇠. 현재 교육방식 및 아이들의 비전에 대한 현실적인 접근방식 등 전반적인 우리 교육현실을 꼬집고,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9천원.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김세중 외 8명 지음/한겨레신문사)=우리가 일상에서 쓰면서도 몰랐던 우리말 324가지. 말글의 쓰임새를 보이고 잘못된 연유를 밝히며, 제대로 쓰임을 보이고, 관련된 말을 정리했다.

잘못된 언어 습관의 숨겨진 의도를 짚는 부분은 재미와 통쾌감을 준다.

1만3천원.

▶오인환이 말하는 마라토너 이봉주(오인환 지음/은행나무)=메달의 꿈을 안고 그리스 아테네로 떠난 마라토너 이봉주의 조련사인 오인환 마라톤 감독이 쓴 책. 그동안 봐온 이 선수의 진솔하고 인간적인 모습과 힘들었던 훈련과정 등을 소개한다.

9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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