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권 개발의 견인차가 될 바이오산업 육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안동에서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첫 이사회와 경북바이오산업 추진상황 보고회, 바이오산업단지조성 협약식을 잇따라 개최했다.
도는 이날 오전11시 안동 파크호텔에서 이사장인 이의근 도지사 주재로 김휘동 안동시장, 이정백 도의회 부의장, 안동대.상주대 등 지역대학 총장,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13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이사회를 열었다.
올해 7월 연구원이 설립된 이후 첫 번째인 이번 이사회에서는 2004년도 주요업무추진계획과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재단운영규정, 장비도입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이의근 도지사는 "경북북부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며 "안동.영주.상주 등 북부지역을 바이오산업의 집적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현재 안동시 송천면 농업기술센터 내 1만여평의 부지에 총 249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11월 건물 완공과 함께 바이오벤처업체 25개사가 입주하게 된다.
경북도는 또 이날 오후 안동시민회관에서 경북개발공사와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말 산업단지로 지정된 경북바이오산업단지는 안동시 풍산읍 매곡.괴정리 일원 30만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739억원을 투입해 내년 착공, 2008년 준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바이오산업과 문화산업 등 80여개 업체를 유치해 안동이 우리나라 BT(생물산업)를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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