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0일 수성구 지산동 녹원맨션 맞은편의 5천500평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다.
총사업비 25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06년 5월 완공된다.
건축물은 전통 건축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됐는데 지붕은 문예회관 전면에 있는 무학산의 학이 양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모습을, 또 건물 전체는 바다로 향하는 배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999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이동식 무대와 오케스트라 박스를 설치하고 영화상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소공연장(310석)에서는 결혼식, 각종 교육 및 회의도 개최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이와 함께 전시실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로 가변성있게 구성해 대형 작품의 전시가 용이하도록 배치했다.
외부 문화광장은 시민의 놀이마당과 민속놀이.예식 등의 각종 야외행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분수 및 가로공원 등은 자연친화적 환경에 부응하는 도심속의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규택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수성구에 문화공간이 부족했는데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계기로 지역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 문화예술회관은 안전성, 기능성, 미관 등을 고려한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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