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남부지역 최대시장인 평해시장 곳곳의 콘크리트 노면이 크게 패어 보행자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이 그대로 방치해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평해번영회와 주민들에 따르면 울진군 평해시장의 콘크리트 노면 곳곳이 움푹 패어있거나 균열이 심한 채로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이 발을 헛디뎌 발목을 삐는가 하면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이 이를 피하느라 곡예운전을 하다 넘어지는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
지난 4일에는 황모(66.울진군 평해읍 평해리) 할머니가 시장을 보러나왔다가 어시장 입구에 팬 노면에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발목을 다쳐 3주째 병원신세를 지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던 박모(60)씨도 팬 노면을 피하려다 넘어져 무릎을 크게 다쳤다.
또 지난 7일에는 김모(74.평해읍 거일리) 할머니가 파헤쳐진 노면에 걸려 넘어지면서 윗니(의치) 3개가 부러지고 갈비뼈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번영회 한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읍사무소 측에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팬 노면만이라도 메워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행정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읍사무소 측은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군에 예산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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