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대상지로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 하천부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포항시와 포항운전면허시험장 등에 따르면 포항시 흥해읍과 청하면, 경주, 영천 등 이전 후보지 6곳에 대한 정밀 검토작업을 벌인 끝에 하천부지인 포항시 오천읍 문덕리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꼽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놓고 경주시와 영천시 등 지자체간 치열한 유치경쟁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최적지로 꼽히는 문덕리 하천부지는 모두 12필지 1만3천평 규모로 면허시험장관리단이 5천여평에 대한 매입비용을 부담하며, 나머지 8천여평은 포항시가 부담한다.
총 매입 예상가는 26억여원.
이 곳은 포항시 흥해읍과 청하면, 경주, 영천 등 후보지 6곳 가운데 토지매입비가 가장 적게 드는데다 기반조성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법적 하자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포항국도대체 우회도로와 가까워 경주와 영천에서도 접근이 종전보다 편리하다는 이점이 있다.
포항운전면허시험장 측은 운전면허시험관리단 최종 결정을 거쳐 오는 31일쯤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총 공사비 75억여원을 들여 실시설계 등을 거친 뒤 늦어도 내년 9월쯤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7월쯤 완공할 예정이다.
종전까지 가장 유력한 이전 후보지로 거론됐던 포항시 흥해읍 옥명리 서림저수지는 경북도 저수지용도폐기 불가방침에 따라 이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편 포항면허시험장은 지난 2002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형산강 수계치수사업과 포항시의 연일강변도로 개설계획으로 내년초까지 자리를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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