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간판 문대성(삼성에스원)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에서 화끈한 발차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대성은 30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 팔리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80㎏ 이상급 결승에서 1라운드 2분10초만에 전광석화 같은 왼발 뒤후리기로 홈무대의 알렉산드로 니콜라이디스(그리스)를 매트에 눕혀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9개째의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순위 10위권 진입을 사실상 굳혔다.
문대성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고 큰 발동작으로 적극적인 공세를 편 니콜라이디스의 빈 틈을 노려 받아차기로 1점을 먼저 따냈다.
이어 문대성은 다시 앞차기를 시도하며 접근전으로 나오는 니콜라이디스를 맞아전광석화 같은 왼발 뒤후리기를 안면에 강타, KO승을 거뒀다.
문대성은 앞선 준결승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파스칼 젠틸(프랑스)를 맞아 1라운드를 1-2로 뒤지다가 옆차기와 돌려차기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