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예울국악회 김경애 원장 "아름다운 문경 산수에 반했어요"

"문경은 산수가 너무도 맑고 아름다워 자주 찾고 있답니다."

대구 예울국악회 김경애(金京愛'47)원장은 벌써 올들어서만 5차례나 문경을 찾아 흥겨운 우리가락 공연을 했다. 지난해 12월'문경전통 망댕이가마'라는 다소 생소한 행사에 우연히 초청돼 문경에서 첫 공연을 하며 시작된 인연인데 지난 21일엔 문경새재서 열린 문경칠석차문화제에 참석해 야외공연을 한 것.

김 원장은"무더위가 걷힌 초가을밤 새재에서의 공연은 우리가락의 멋드러진 선율을 한껏 뽐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관객들의 호응도도 높아 자꾸만 문경으로 발길을 내닫게 하는것 같다"고 했다.

예울국악회는 국악을 사랑하는 40여명 회원들이 모여 지난 88년 창단해 그동안 8차례 정기연주회를 가졌고, 평소에는 문화 소외 및 향수권 지역을 찾아다니며 무료 공연을 해 오고 있다.

예울 국악회원들은 전통 궁중음악 계승과 함께, 잊혀져 가는 지역의 소리와 가락의 발굴 보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국악가요''퓨전음악'등 일반인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을 쏟고 있다.

김 원장은 김동진'이생강 선생에게 사사, 83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장원을 비롯한 많은 수상과 함께 러시아, 이탈리아, 미국 등 초청 및 순회공연, 대금독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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