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강변에 '새천년 생명의 숲' 탄생

밀레니엄 사업으로 추진된 '새천년 생명의 숲'이 '군민체육공원'과 함께 탄생했다.

경남 합천군은 지난 2000년 1월 새천년 기념사업으로 첫 삽을 뜬 뒤 4여년간의 공사 끝에 30일 오전 10시 준공식을 가졌다.

합천 관문인 황강변 5만8천여평의 부지에 총 사업비 98억여원을 들여 군민 종합생활체육공원으로 자리잡게 된 '생명의 숲'에는 군민은 물론 향우회, 재일동포들이 보내온 노송과 이팝나무 등 교목 730그루와 관목 9천520그루 등이 심겼다.

숲속을 따라 거닐 수 있는 산책로와 야외 공연장, 지압 보도블록 등을 설치했으며, 황강 둔치를 이용한 체육공원에는 잔디 축구장과 잔디 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국제규격의 전문구장이 들어서 있으며, 자전거 도로까지 조성했다.

오는 9월 착공할 '황강 수중보' 사업이 준공되면 국내 최고 수준의 수상 레저시설을 갖춘 대규모 강변 휴양단지로 각광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태호 경남지사와 김영덕 국회의원, 심의조 합천군수와 기관단체장, 군민 등이 참석해 종합공원 탄생을 축하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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