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을 웃고 울린 아테네 올림픽도 이제 끝났다.
아쉬움도 남지만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와 성원을 다해 응원한 국민들에게는 후회 없는 한판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메달 소식 못지 않게 소중한 것을 하나 잊고 있다.
그것은 지금도 태릉선수촌에 남아 있는 국가대표 훈련파트너들이다.
그들은 국내 선발전이나 국제 대회에서 백지 한 장 정도의 차이로 대표선수에 탈락한 선수들이다.
그리고 올림픽 대표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며 자기 실력보다는 출전 선수가 필요로 하는 기술 연마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했다.
언론에서는 각 종목 경기가 끝나자마자 메달 딴 선수들의 포상금이 얼마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하지만 대표선수 탈락의 설움을 잊고 올림픽 출전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로 구슬땀을 흘린 이들에게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들은 곧 4년 뒤에 열릴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를 빛내 줄 주인공들이기 때문이다.
성현우(대구시 남산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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