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름다운 함께 살기 제작팀은 30일 폐암투병 등 절망 속에 빠진 중국 동포 박재운(본지 8월18일자 보도)씨를 돕기 위해 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금 551만5천원을 대구파티마병원에 전달했습니다.
전달된 성금에는 지난주에 이어 '박재운씨를 돕고 싶다'며 정재홍씨가 전해 온 10만원이 포함되었습니다.
또 대구파티마병원 박제윤(메리 다니엘) 병원장은 '생활비에 보태 달라'며 100만원을 2일 박씨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 원장은 "가끔 어려운 환자들을 돕고 있는데 이번에는 신문을 통해 봤기 때문에 더 가슴깊이 와닿았고 꼭 돕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에서 치료 중인 중국동포 박씨는 전화통화를 통해 "도와주신 대구.경북 지역민들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발견했다"며 "이제 식사도 잘하고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박씨 아내 문순실씨 역시 "매일신문 독자 여러분께서 절망 속에 빠진 우리 부부에게 희망의 새 불씨를 안겨줬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에는 자유를 찾아 탈북한 북한 여성과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온 베트남 노동자(본지 8월25일자 보도)를 돕기 위해 제작팀 통장으로 2개 단체와 20명의 독자분들께서 모두 92만원의 성금을 모아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성금을 전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씰텍(주) 아사모 일동 10만원 △국세청 여직원회 10만원 △이한영씨 10만원 △최원관씨 10만원 △김가령씨 7만원 △이영자씨 6만원 △신재기씨 5만원 △오연환씨 5만원 △현호승씨 5만원 △홍치흠씨 4만원 △박종일씨 3만원 △이인순씨 3만원 △주현국씨 3만원 △남재철씨 3만원 △한정화씨 2만원 △김현철씨 1만원 △허길부씨 1만원 △한영순씨 1만원 △김현철씨 1만원 △김옥씨 1만원 △달산초등학교 1학년 최철윤군 5천원 △김창경씨 5천원. 저희 '아름다운 함께 살기'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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