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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컴맹'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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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개발연구원

대구시의 행정정보화와 산업정보화의 수준은 보통이고 생활정보화는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31일 대구시의 정보화기본계획(안)에 대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의 공청회 자료 분석 결과 드러났다.

시에 따르면 대구시 공무원과 시민 등 711명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정보화 의식조사 결과 컴퓨터를 이용하는 주요행정 업무 경우 40.9%가 문서작성 등 단순업무에 그쳤다는 것.

또 업무관리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비율은 21.2%, 자료저장과 검색업무에 이를 활용하는 경우는 19.2%에 머물렀고 집계 및 통계업무 활용도는 11.5%, 민원서비스 업무에는 4.8%만이 컴퓨터를 이용하는데 불과했다.

특히 대구시의 행정정보화 수준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는 56.3%가 보통이라고 응답했고 미흡하다는 답변은 20.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높다는 반응은 22.1%에 그쳐 행정정보화가 여전히 뒤떨어져 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대구시의 산업정보화 수준에 대한 조사에서는 절반이 훨씬 넘는 68.3%가 보통이라 답했고 낮다고 대답한 비율은 18.5%, 높다는 응답은 11.6%로 집계돼 행정정보화처럼 산업정보화 수준도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공무원과 시민들은 민원업무 중 정보화가 필요한 분야로는 민원처리의 단순화를 손꼽아 51.9%에 이르렀고 민원서류발급확대는 19.3%, 주민의견수렴 16.9%, 행정민원예약 4.7%, 민원처리 결과확인 3.1% 등 순으로 조사됐다.

생활정보화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대구를 비롯해 서울과 부산.인천.광주 등 전국 7대 도시의 생활정보화 현황분석 결과 인터넷 쇼핑 이용과 인터넷쇼핑 구매횟수 경우 대구시가 전국에서 최하위인 7위를 차지했고 컴퓨터 사용가능자 수는 6위에 머물렀다.

한편 대구시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국.시비 및 민자 등 모두 1천249억여원을 들여 행정.산업.도시기반.생활정보화 수준을 현재보다 크게 개선시킬 계획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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