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원로인 장경순(82.張坰淳)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 살아있는 유도인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의 영예인 10단으로 등록했다.
대한유도회(회장 김정행.용인대 총장)는 제11∼17대(1964년12월∼1973년2월) 회장을 역임한 장 헌정회장에 대한 10단 승단을 결정하고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올림픽파크텔에서 승단 축하연을 겸한 올림픽 선수단 환영 행사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도 '신의 경지'로 불리는 10단은 이번이 4번째이지만 생존자로는 장 회장이 유일하다.
192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장 회장은 배재중을 거쳐 배재고 2학년 때인 16살때 처음 유도에 입문했다.
일본 도요대학과 육군대학을 나왔고 제18대 농림부장관과 제26대 무임소장관을 거쳐 5선 국회의원(제6, 7, 8, 9, 10대)과 한국유도원 이사장(64∼83년)도 역임했으며 '심신을 연마하기 위해 평생 유도를 하겠다'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유도회장 등을 지내며 유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장 회장은 "10단이던 분이 모두 돌아가시고 생존자로는 유일하게 10단에 오르게 돼 영광스럽다. 유도계 최고의 단을 받게 됐으니 연행과 몸가짐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유도 원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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