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8월 경기가 부진했으며 9월 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7월과 같은 61을 기록, 기준치(100)에 크게 밑돌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업황전망BSI도 69로 8월의 65보다는 나아졌으나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규모별로 8월 업황BSI는 대기업이 86에서 73, 중소기업은 57에서 60으로 중소기업이 더 어려웠으며 수출기업은 67에서 62, 내수기업은 57로 61로 변화했으나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8월중 매출증가율BSI는 81에서 86으로, 9월 전망BSI는 84에서 92로 상승, 기준치보다 낮았으나 최근 3개월간 지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8월중 수출증가율BSI는 92에서 95로 나아진 반면 내수판매증가율BSI는 74로 내수 부진이 지속됐다.
8월중 채산성BSI는 69에서 68로, 9월 전망BSI는 74에서 72로 하락, 채산성이 계속 악화될 전망이며 8월중 원재료구입가격BSI는 131에서 142로, 9월 전망BSI도 127에서 138로 상승, 원재료가격 부담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의 어려운 점으로 원자재가격 상승(31.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내수 부진(21.5%), 불확실한 경제 상황(12.6%), 수출 부진(9.8%) 순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구.경북지역 비제조업체들의 8월중 업황BSI는 50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9월 업황전망BSI도 49에서 53으로 약간 나아졌으나 비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의 어려운 점으로 내수 부진(36.2%)을 가장 많이 호소했으며 경쟁 심화(14.3%), 불확실한 경제상황(13.3%), 원자재가격 상승(7.6%) 등을 이유로 거론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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