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기업 자금 사정 캄캄

8월 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BSI가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75를 기록, 기준치(100)에 크게 밑돌아 자금 사정 어려움이 악화되고 있으며 9월 전망BSI도 75에 그쳐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8월중 기업의 자금사정BSI는 업종별로 제조업이 76에서 77, 비제조업이 78에서 72로 자금사정 어려움이 지속되었으며 제조업의 경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73과 79로 기준치보다 크게 낮았고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업이 78에서 61로 두드러지게 악화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7에서 91로 기준치 이하로 하락했고 중소기업은 72에서 73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 지역본부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데다 내수회복 지연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내.외부자금 조달이 모두 어렵게 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8월중 외부자금수요BSI는 원자재 가격 상승,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7월의 114보다 상승한 118로 나타나 외부자금 수요가 늘어났고 9월에도 117로 외부자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8월중 자금조달여건BSI는 87로 7월의 86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지속됐으며 9월에도 85로 비슷한 사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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