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들은 대구를 공업과 교육의 도시로 현재 인식하지만 앞으로는 정보산업 및 교육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지난 7월 대구시민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대구시민 문화수요조사에서 나온 결과로, 7일 대구시에서 열린 '대구문화 중장기 발전계획 제1차 중간보고회의'에서 제시됐다.
이에 따르면 대구시민들은 현재의 대구 이미지에 대해 공업도시(28.5%)와 교육도시(25.5%)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지만 미래에는 정보산업도시(25.3%)와 교육도시(21.7%)의 이미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문화예술도시는 15.9%에 그쳤다.
문화 부문에서 가장 발전성이 큰 분야는 문화산업(40.9%)이 꼽혔고, 다음으로는 관광'축제분야(22.6%)와 문화교육(15.3%), 예술(11.4%), 전통문화'역사유산(9.8%) 순이었다.
이와 함께 대구를 대표할만한 축제의 소재로는 섬유패션이 38.4%로 가장 많았으며 한의약(27.8%)과 국제 게임페스티벌(12.1%), 대구의 무더위(8.7%)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각종 문화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연간 참여율은 청소년회관을 제외하고는 문예회관, 복지회관, 문화원, 도서관, 박물관, 대학부설 문화센터 등 조사대상 기관 모두에서 다른 대도시보다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구시민들의 문화참여 폭이 매우 제한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시는 내년 3월까지 중간발표 및 공청회 등을 거쳐 대구문화 중장기 발전계획을 확정짓고 오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개년 계획으로 각종 문화정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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