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도 못하고 누워지내는 장애인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게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
군위농공단지에서 장애인자활사업장인 곰두리산업을 운영하
는 (사)경북곰두리봉사회 임종대(林鍾大'41) 군위지회장은 지역
장애인들과 동고동락해 온 장애인들의 참된 후견인이다.
1994년 대구 달성에서 JC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과 처음 인
연을 맺은 임 지회장은 지난해 10월 군위농공단지에 영남장애인
자활사업장을 설립, 이들과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임 지회장이 운영하는 곰두리산업은 장애인들을 종업원으로
고용해 철망을 비롯한 돌망태'육각개비온 등 건설현장의 친환경
자재를 생산, 군위와 경북 일원에 공급하고 있다.
임 지회장은 특히 6일 오후 5시 군위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
중증장애를 앓아 거동이 어려운 박종현(53'군위읍 동부리)씨 등
군위지역 중증장애인 20명에게 라디오 겸용 카세트를 각각 1대씩 전달하며 용기를 잃지말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선 지난해 8월에
는 울릉도와 중국 후베이
성을 방문, 중증장애인 교
포들에게 비누와 치약'치
솔 등 600만원 상당의 생
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곰두리산업 하영준(河永
俊) 관리이사는"곰두리산
업의 직원들은 비록 장애
인이지만, 일반 공장의 직
원들과 똑같은 임금을 받
고 있다"면서"장애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배려해
준 회사 측에 감사한다"고 했다.
임 지회장은"여력이 생기는 대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시설
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만18세 이상의 패기와 열정이 있
는 남'여 장애인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군위농공단지 곰두리산업. 054)382-1288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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