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종합농원이 탄생한다.
경남 거창군(군수권한대행 김윤수)과 (주)게비스코리아(대표 양진석)는 지난달 투자 협약을 맺고,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용문들 일대 15만여평에 총 사업비 105억여원을 들여 오는 2008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종합랜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1단계 사업으로 35억원을 들여 친환경 유기농산물 재배단지를 만들고, 2단계로 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3단계로 40여억원을 들여 식품 가공공장을 설립한다는 것.
양진석 대표는 협약식에서 "최근 WTO와 FTA 발효 등으로 수입 농산물이 우리 식단을 점령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재래방식의 농업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경남 김해, 사천, 함양 등 적지를 물색하던 중 맑고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이 곳을 택했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유통.판매 등 종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국내 소비는 물론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종합농원은 이와 함께 도시민들에게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실버타운 건립과 지역 문화, 관광자원 및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게스비코리아는 오스트리아 게비스그룹 계열사로, 흑포도 발효 추출물을 이용한 유기질 비료 바이오크래프트(Biokraft)로 2003년 특수우수제품 대전생명공학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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