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문화적 안목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3회 김천 전국가족연극제가 오는 13~17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 연극제는 피를 나눈 가족을 비롯해 학교, 직장, 사회단체 등 포괄적 가족 개념의 아마추어 연극인들이 참여해 의의가 높다.
행사 개막 초청공연으로 극단 십년 후의 '단군'이, 폐막작은 극단 아리랑의 '천상시계'가 각각 마련됐다.
또 세네갈 댄스팀이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에 직지문화공원 및 거리에서 아프리카 전통 댄스 공연을 펼친다.
총 34개 참가팀 중 1, 2차 예선을 통과한 11개 팀이 이 기간동안 본선 경연을 펼친다.
이번에 참가한 팀들은 서울지역 12개팀 등 전국에서 고루 참가했고 가족, 학생, 직장인, 주부에 이르기까지 참가자 유형이 다양해 이 대회가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음을 입증했다.
가족연극제 집행위원장인 방송인 박규채씨는 "연극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문화적 안목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족연극제를 계획했다"며 "정답게 관람해주는 가족들이 많으면 대회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김천시에 보낸 격려사를 통해 "작은 도시 김천에서 전국 가족연극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것은 연극을 사랑하는 김천 시민들의 희생적인 노력과 창의적인 사고가 바탕된 결과"라고 밝혔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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