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혈액 유통 파문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심각한 혈액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 구미병원과 대구은행 구미본부가 9일 함께 헌혈행사를 벌여 주목을 끌었다.
특히 대구은행 구미본부는 헌혈증을 기증하는 고객에게 연금리를 1.0% 우대 적용하는 '지역봉사 한마음 통장'과 헌혈증 1매당 대구은행간 송금수수료 2회 면제 등을 제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대구은행 남해복 구미본부장은 "병원마다 심각한 혈액부족 사태를 겪고 있어 직원들이 직접 헌혈하는 한편 일반 헌혈자들을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내놓았다"고 했다.
최근 은행의 정기적금 금리가 5%대 수준이고 대부분의 시중은행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금리 1.0% 우대 적용은 파격적이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순천향대 구미병원 직원 150명과 대구은행 구미본부와 구미시내 각 지점 직원 50명과 고객이 참가했다. 또 환자 보호자들도 헌혈행사에 동참해 모두 300여매의 헌혈증을 병원내 사회사업실에 기증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 수술실 김순재 간호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증된 헌혈증은 혈액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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