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경북지역에 새로 들어오는 외국인 노동자가 사상 최대 규모인 4천500여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들에겐 '단비'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나 불법체류자 양산 등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중기협) 대구경북지회와 대구종합고용안정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고용허가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구'경북에 배정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4천500명을 웃돌 것으로 보여 산업연수생제도만 실시했던 지난해보다 1천500여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재 대구'경북 1천800여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합법적 산업연수생(9천여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처럼 외국인노동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노동부가 고용허가제로 외국인도입 창구를 단일화하려는데 대해 중기협이 강력 반발, 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가 병행 실시된 때문이다.
중기협은 올 한해 3만여명의 산업연수생을 확보, 대구'경북에 올 7월까지만 4천29명(728개사)을 할당한 가운데 지난 3일 마감한 4차 모집에서 500여명(196개사)을 추가 배정할 것으로 알려져 전체 할당인원은 5천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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