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는 실내수영장 있어 좋겠네

"나도 몸짱 한 번 되어볼까?"

"인구 3만여명인 군위에 실내수영장이 있다고?"

군위군 국민체육센터 내에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면서 타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군민들의 체력증진에도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해 6월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개장했다.

일년이 지난 지금 단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실내수영장.

25m 6레인의 시설을 갖춘 수영장은 5명의 전문강사가 나서 자유형을 비롯 배영, 평영, 접영 순으로 수영을 지도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일일 입장객이 500명을 웃도는 성황을 이룬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여름에는 인근 의성과 영천, 칠곡 지역의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수영장을 찾는 등 군위국민체육센터가 새로운 웰빙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헬스장에는 최근의 몸짱 열풍을 타고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내체육관은 배트민턴 동호인들이 몰리는 등 이곳은 이름 그대로 생활체육의 장이 되고 있다.

군위군은 앞으로 지역 초·중·고교생 체육 특기적성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하고 관련 종목 우수선수 확보를 위한 전문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의성에 사는 주부 김미애(39)씨는 "지난해만 해도 대구와 안동 등지의 수영장을 찾았으나, 지난 여름부터는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 며 "오는 겨울방학에는 자녀들과 함께 전문강사에게 수영을 배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언 군위군수는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해 앞으로 군위국민체육센터에 물리치료실을 개설해 건강관리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