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내 소형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갖추는 아파트가 대구에서 두번째로 등장했다.
달서구 월성동 월성주공4단지 아파트는 9일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서 주민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계자 7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병합 발전시스템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아파트 열병합발전 시스템 가동은 지난해 10월가동에 들어간 중구 대봉1동 청운맨션에 이어 두번째다.
월성주공 아파트(1천840가구)에 설치된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총12억3천만원을 들여 지난 5월 착공해 두달여만에 완공됐으며 발전용량은 시간당 404㎾다.
이번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에너지 절감률은 22.4%로 연간 2억7천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아파트 측은 전망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이상은(37) 전기과장은 "7월부터 시운전을 시작,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온수'전기를 각 가정에 공급하고 있다"며 "국가정책자금인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자금으로 선시공해 절감액으로 상환하게 돼 주민들의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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