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추가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릴레이 집회가 9일부터 시작됐다.
농민들은 평화적 집회를 통해 쌀 개방 반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 정부를 압박키로 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횃불시위도 시도됐다.
전국농민회는 10일 오전 10시 경북 각 지역에서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수호를 위한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쌀 개방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와 수매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양곡관리법 개악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의성군농민회를 비롯한 농촌지도자회 등 8개 농민단체를 비롯한 6천여명은 이날 오전 의성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의 농정을 규탄했다.
경산지역 농민 1천여명도 이날 오전 경산시 중방동 영빈예식장 앞에서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경산시민대회를 열고 영빈예식장-시청-시장입구-현대밀레몰을 도는 가두행진을 벌였다.
청송에서는 청송군농민회와 농협노조, 전교조 등 800여명이, 영양군농민회와 농협노조 200여명도 각각 군청 앞에서 쌀 개방 반대 집회를 열었으며 구미농민회도 2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평공원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에 앞서 9일엔 상주시청과 경주시청 앞, 포항역 광장, 영주역 광장 등 경북도내 9곳에서 농민 3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경북도연합회 주최로 '우리 쌀 사수, 농협개혁을 위한 350만 농민투쟁 선포식'을 갖고 릴레이 집회에 들어갔다.
상주 엄재진·의성 이희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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