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연근해 어업의 수익률이 유류비, 인건비 등 어업비용 상승 때문에 최근 20년새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가 최근 발표한 '연근해어업 경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3년 20.2%였던 어업수익률이 2002년에는 8.9%로 급락했다는 것.
보고서는 1983년 연근해 어선이 출어 후 조업을 마치고 귀항하는 1회 항차당 어업비용이 188만원이었으나 2002년에는 872만원으로 4.6배 증가한 반면 어업수입은 236만원에서 958만원으로 4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료비는 1983년 42만6천원에서 2002년 171만9천원으로 4배 증가해 인건비 상승과 함께 어업수지를 악화시키는 주 원인이었다.
특히 연근해의 어업수익률은 1996년까지 15% 안팎을 유지했으나 배타적경제수역(EEZ) 선포 등 세계 각국의 수산자원 보호조치가 강화된 1997년부터 10% 미만으로 급락했으며, 이후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