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단체전을 석권한 한국 남녀양궁대표팀이 국제양궁연맹(FITA) 세계랭킹 1위를 고수했다.
FITA가 11일(한국시간) 발표한 9월 단체 세계랭킹에 따르면 한국 남자팀은 총점 309점으로 호주(260점)와 네덜란드(237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지난달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아테네 금과녁으로 큰 점수를 받았으며 올림픽에서 각각 6위, 5위에 머물렀던 호주와 네덜란드는 유럽선수권에서 그동안 벌어놓은 점수를 바탕으로 2,3위를 지켰다.
아테네올림픽 준우승팀 대만은 189점으로 지난달 17위에서 7위로 무려 10계단이나 상승했다.
여자 단체 순위는 한국이 총점 325점으로 중국(289점)과 우크라이나(252점)를 제치고 여유있게 선두를 질주했다.
중국은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기반으로 지난달 3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동메달을 획득한 대만(173점)은 14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남자 개인 세계랭킹에서는 한국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아테네올림픽 개인전에서 전원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지난달 3위였던 임동현이 151점으로 5위로 밀렸고 지난달 6,7위를 기록했던 장용호와 박경모는 각각 7위(140점)와 9위(130점)로 미끄러졌다.
반면 아테네올림픽 개인전 우승자 마르코 갈리아조(이탈리아)는 22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반 알텐(네덜란드.188점)과 미셸 프란질리(이탈리아.182점)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독식이 예상되는 여자 개인 순위는 발표되지 않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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