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비평' 발행·편집인인 김용락(45) 시인이 '시와 함께하는 오후'(솔과학)를 펴냈다.
2001년부터 2002년 사이에 매일신문 '시와 함께하는 오후'에 연재했던 아름다운 시 150여편과 그에 대한 짤막짤막한 상념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의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가 '소통'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주옥같은 시와 그 시에 대한 저자의 시같은 감상의 글은 독자들이 시와 소통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책에 등장하는 시인들은 이상화, 이육사, 박목월, 유치환, 김춘수 시인 등 저명한 시인들은 물론 류인서, 김은령 시인 등 지역의 젊은 시인들까지 망라하고 있다.
지역 시인들의 시가 80% 정도를 차지해 지역 시단의 역동성도 확인할 수 있다.
김 시인은 "서문시장의 포목상 아주머니가 오후에 배달된 신문에 실린 시를 읽으면서 인생의 여유를 가져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를 고르고 글을 썼다"며 "시를 고르느라 적지 않은 시를 읽으면서 한국 시단의 깊이를 새삼 느끼고, 좋은 시를 쓴 시인들에게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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