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9일까지 김성수 조각전 열려

'김성수 조각전'이 오는 19일까지 맥향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꼭두각시의 모습을 통해 소시민의 애환과 현대인의 고뇌를 표현해왔다. 주변에 버려진 나무나 쇳조각들을 새롭게 깎거나 이어 붙여서 전혀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내고, 그 안에 현대인의 원초적 모습을 새겨 넣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꼭두각시의 모습을 한 인물들이 솟대에서 차용한 새를 타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등 자유롭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의 작품은 "꼭두에 나타난 상징성을 통해 한국적 미의 정체성을 찾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영남대 조소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대구시미술대전 최우수상(97년), 대구미술인상(2003년)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조각가협회 대구경북조각가협회 영남조각회 등 회원으로 활동하고 했다.

문의 053)421-2005.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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