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기업들 대 중국투자 늘어

중국 투자 ·교역량 급증...수출 해마다 80% 이상 늘어

구미지역 업체의 대중국 투자 및 교역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중 수교 직후인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중국투자가 집중됐으나 IMF를 겪으면서 급감소세를 보이다가 2001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휴대전화, TFT-LCD 등 첨단제품의 투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역 제조업체의 대중국 투자동향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4월 말까지 193건에 15억4천846만1천달러가 허가돼 9억5천823만9천달러가 투자됐으며 1건당 평균투자금액은 496만5천달러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 6년 동안 지역업체의 전체교역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9년 12억3천만 달러(7.5%)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52억8천만달러로 4배 이상 늘었으며 올들어 7월 말 현재 48억700만달러(21.4%)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량은 지난 99년 8억9천800만달러(8.2%)에서 지난해는 44억5천700만달러,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40억9천800만달러(25.6%)로 해마다 80%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은 지난 99년 3억4천200만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억2천800만달러로 2.4배 증가한 가운데 올들어 7월 말 현재까지 7억4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구미지역 제조업체의 대중국 투자지역은 산둥성이 75건, 장쑤성 33건, 톈진시 27건, 광둥성 및 베이징시가 각각 14건으로 금액면에서 장쑤성이 2억1천309만2천달러, 톈진시 2억418만1천달러, 후난성 1억5천565만9천달러, 베이징시 7천131만3천달러, 광둥성 6천898만2천달러 순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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